기나긴 집콕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현대인들의 필수 품목 중의 하나는 바로 과자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과자와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과자 소비가 늘어나면서 제과업계도 효자 상품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과자 구독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잡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불호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스테디셀러로 활약 중인 과자 추천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과자 추천 제품 TOP 10
농심 새우깡
일명 노래방 과자라고 불리는 농심 새우깡입니다.’아이 손, 어른 손 자꾸만 손이가’라는 국가대표 CM송도 빼놓을 수 없죠. 1971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인지도가 높은 국민과자 입니다. 오랫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라면, 짜파게티 등과 함께 농심을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보통 과자를 만들 때 기름에 튀기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지만 새우깡은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것은 새우 소금구이를 요리하는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당시 기술적 측면에서 파격적인 시도였다고 합니다.
새우깡에 사용되는 새우는 장항, 군산 등 서해안 일대에서 잡히는 꽃새우를 이용한다고 농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고소하고 짭조름 한 맛이 일품인 새우깡이었습니다.
해태제과 홈런볼
1981년 출시된 해태제과의 홈런볼입니다. 부드러운 슈 안에 달콤한 초코 크림을 넣어 만든 과자입니다. 손으로 잡기 편한 사이즈의 몰드와 깔끔한 트레이에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나 먹기가 편하고 냉장고에 얼려 차갑게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입안에 넣으면 바삭거리는 다른 과자와 달리 소리 없이 사뿐하고 폭신하게 씹히는 특유의 식감이 있습니다. 해태제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홈런을 원하는 야구선수가 홈런볼을 먹고 나면 실제 홈런을 치는 성과를 얻게 되자 동요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 소문이 나고 이로 인해 선수와 팬들이 야구장에서 홈런볼을 찾게 됐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리온 포카칩
먼저 생산되었던 농심 포테이토칩의 아성을 꺾기 위해 오리온에서 야심 차게 만든 감자 스낵으로 식염이 첨가된 오리지널과 양파가 첨가된 양파맛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생감자를 주원료로 만든 과자로 얇으면서 바삭하고 짭짤합니다.
담백한 감자의 맛을 잘 살려 먹어도 질리지 않는 편이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지만 어른들의 맥주 안주로서 인기가 많은 스낵입니다. 포카칩은 밀가루 스낵 일색이던 시장에 새롭게 등장해 경쟁 제품이 따라 하기 힘든 감자 본연의 맛을 잘 살리며 감자 스낵 돌풍을 이끌어낸 상품입니다.
오리온은 맛있는 감자칩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 연구소까지 만들었다고 하니 포카칩의 인기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롯데 꼬깔콘
포장지를 뜯으면 훅하고 다가오는 고소한 냄새가 먼저 생각나는 롯데 꼬깔콘입니다.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가락에 하나씩 끼우고 먹는 것으로 유명하죠.
바삭한 식감, 짭짤하고 고소한 맛, 손가락에서 빼먹는 재미는 꼬깔콘을 스테디셀러로 만든 요인입니다. 83년에 출시한 과자로 출 시 첫해에만 30억의 매출을 올리고 롯데제과 과자 중에서 빼빼로와 더불어 1조 원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꼬깔콘은 소프트아이스크림, 잼, 휘핑크림, 양념치킨 소스, 누텔라 등 다양한 음식과 소스와의 콜라보가 가능합니다. 기본 맛은 고소한 맛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꼬북칩
꼬북칩은 오리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네 겹 스낵입니다. 2017년 출시 후 2021년까지 누적 매출액이 2657억 원에 달하는 초 히트작입니다. 오리온의 또 다른 스테디셀러인 포카칩이 얇은 홑겹 스낵으로 성공했다면 꼬북칩은 네 겹으로 훨씬 바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히트작을 내기 어렵다는 과자 업계에서 2021년 기준 하루 10만 봉씩 불티나게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바사삭 씹히는 풍부한 식감과 넓은 표면적에 시즈닝이 듬뿍 묻어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꼬북칩은 오리지널인 콘스프맛, 인절미 맛, 시나몬맛, 초코츄러스 맛 등이 판매 중에 있습니다.
해태제과 맛동산
‘맛동산 먹고~즐거운 파티’CM송으로 유명한 해태제과의 대표 장수 과자 맛동산은 1975년 출시된 과자입니다. 일본이 전통 화과자인 가린토를 프랜차이즈 제품화 시킨 과자로 소맥분을 베이스로 기름에 튀긴 후 물엿, 땅콩가루로 버무린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바삭하면서 달콤한 맛이 어울려서 오랫동안 과자계의 스테디셀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먹는 사람에 따라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요즘은 식감을 많이 개선하여 입천장이 찢어지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2018년에는 44년 만의 신제품 흑당 쇼콜라 맛이 출시되었고 2020년에 블랙 맛동산이 출시되었습니다.
켈로그 프링글스
프링글스는 미국에서 론칭한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로 4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감자칩들이 생감자를 사용하는 반면에 프링글스는 말린 감자로 만듭니다.건조시킨 감자를 갈은 후 전분 등의 재료를 섞어 반죽을 만들고 일정한 틀에서 가열하여 완성합니다.
말린 감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질이 조금 다른데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 부드러운 감자칩 보다 더 바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감자 가루와 전분 등의 재료를 혼합하는 탓에 감자 함유량은 타 감자칩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프링글스는 소금과 각종 조미료가 첨가되어 특유의 짠맛을 냅니다. 자극적인 맛 탓에 중독성이 강해 한번 먹으면 멈추기 힘들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오리온 오징어 땅콩
오리온에서 1976년 출시한 과자로 짭짤한 맛과 고소하면서 아삭한 땅콩의 궁합으로 유명합니다. 새우깡과 더불어 술안주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맥주와 궁합이 좋습니다. 오징어 땅콩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과자 안에 들어가는 땅콩입니다.
땅콩에 얇은 반죽 옷을 여러 번 돌려 입히는 방식으로 평균 28회 정도 코팅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여러 번 반죽을 입힌 뒤 구우면 오징어 땅콩 내부의 특유의 그물망 구조가 생기며 바삭한 식감을 내는 과자로 탄생합니다. 오징어 맛은 마지막 반죽을 입히며 아주 얇은 오징어채가 들어가서 완성한다고 합니다.
롯데 카스타드
1986년 일본 주식회사 롯데부터 출시하고 1989년에 한국 롯데제과에서 출시한 갑 과자의 한 종류입니다.먹는 크림의 일종으로 계란 노른자와 우유 등을 넣어 약한 불로 가열한 혼합물을 커스터드라고 하는데 롯데 카스타드는 동그란 빵에 커스터드와 유사한 맛의 크림을 넣어 만든 제품입니다.
크림 주입 과정에서 생긴 빵의 구멍이 이 제품의 특징이고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씹는 감촉이 부드러우며 너무 달지 않아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해태 에이스
정사각형의 모양을 한 전형적인 크래커 타입의 과자로 해태제과에서 1974년에 출시한 효자상품입니다. 티타임에 함께 즐기기 좋은 과자로 꼽히고 있어 많은 분들이 커피와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에이스를 오래 드셔본 분이라면 에이스를 커피잔에 넣었을 때 흡수한 커피의 무게로 인해 에이스가 금방 부서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크래커 치고는 조직이 부드럽고 수분흡수율이 높습니다.
커피 외에 우유, 생크림, 요구르트와도 궁합이 훌륭합니다. 고소한 과자의 맛을 위해 유지를 넣어 전반적인 맛이 미묘하게 기름지고 반죽이 달고 고소하며 소금으로 인해 겉맛은 짭짤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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